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벤처기업협회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로봇, 친환경 미생물 바이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벤처기업 3곳을 '이달의 우수벤처'로 선정했다. 제조·바이오 산업의 현장 문제를 공정 국산화, 저탄소 생산, 연구개발 자동화 기술로 풀어내며 사업화까지 연결한 기업들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제4회 이달의 우수벤처로 세스텍, 유일바이오텍, 바이오넥서스를 각각 K-딥테크·K-스케일업·K-밸류업 부문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우수벤처는 벤처확인기업 중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매월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원천기술 중심의 K-딥테크, 사업 성장성을 보는 K-스케일업, 투자유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평가하는 K-밸류업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K-딥테크 부문에 선정된 세스텍은 27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현장용 로봇과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장비 내 웨이퍼·기판 이송을 담당하는 EFEM, 자율이동로봇(AMR), 진공·대기 로봇부터 제어 소프트웨어, 현장 유지보수 등을 제공한다.
세스텍은 올해 첨단 패키징용 글라스코어기판 기반 패널레벨패키지(PLP) 공정과 고청정 질소 환경에 적용할 쿼드암 리니어 로봇을 비롯해 고온 진공공정용 로봇, OLED 증착용 6세대 더블암 진공로봇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K-스케일업 기업 유일바이오텍은 독자 미생물 생산공정 플랫폼 'SN-TECH'를 기반으로 기능성 바이오 소재의 대량생산과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고온·고압 장비 대신 화학적 방식으로 배지와 배양기를 동시에 멸균하는 구조다. 유일바이오텍은 유글레나를 처음 적용한 소재로 삼아 화장품 브랜드 'EUNEA'와 웰니스 브랜드 'EU:DAY'를 출시했다.
K-밸류업 부문 바이오넥서스는 AI 과학자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 R&D 스타트업이다. 핵심 설루션 '넥서스 코-사이언티스트'는 50만 건 이상의 논문과 오믹스 데이터를 분석해 신약개발 타깃 발굴, 연구 가설 수립, 데이터 분석, 실험 설계를 지원한다.
바이오넥서스는 최근 베이스벤처스와 SMB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약 10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시리즈A 투자유치도 추진한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원천기술의 국산화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는 유망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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