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7곳·스타트업 47곳"…창진원, '밋업 데이'로 오픈이노베이션 속도

도약기 창업기업과 대기업 1:1 매칭…PoC·전략적 투자 연계
교보·LG·SKT 등 참여…사전 수요조사 기반 협업 모델 발굴

본문 이미지 -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창업기업 만남의 날(밋업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창업진흥원 제공)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창업기업 만남의 날(밋업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창업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창업진흥원이 도약기 창업기업과 대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데이'를 통해 PoC(기술 검증)와 후속 투자까지 엮는 실전형 협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 3~7년 차 기업이 성장의 고비를 넘기기 위해선 대기업 레퍼런스와 시장 검증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창진원은 전날 서울에서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창업기업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교보생명보험,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HD현대중공업, KT, LG전자, SK텔레콤 등 7개 대기업과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창업기업 47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밋업데이는 '사전 수요조사→1:1 매칭→현업 부서 심층 미팅' 구조로 짜였다. 창진원은 대기업별 수요기술 협업 과제와 창업기업이 보유한 설루션·서비스를 사전에 받아 검토한 후 실질 협업 가능성이 높은 조합 위주로 1:1 미팅을 구성했다.

대형 콘퍼런스 홀에서 돌아가며 명함을 주고받는 전형적인 네트워킹과 달리 각 사 실무 담당자가 미리 준비된 안건을 놓고 PoC 범위, 공동개발 방식, 도입·투자 조건 등을 바로 논의하는 방식이다.

비즈니스 매칭 외에 자금 조달을 겨냥한 투자 상담과 IR(기업설명회) 피칭 역량 강화를 위한 스피치 코칭도 함께 이뤄졌다.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개별 기업의 기술·사업 모델을 점검하고 후속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IR 코칭 세션에서는 발표 스토리라인 구성, 핵심 메시지 전달 방식, 질의응답 대응 등 IR 전반을 짚으며 도약기 창업기업의 발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문 이미지 -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창업기업 만남의 날(밋업데이)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창업진흥원 제공)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창업기업 만남의 날(밋업데이)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창업진흥원 제공)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창업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창업 3~7년 차 도약기 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요와 혁신 기술을 연결해 기술 고도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이끌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

올해는 일반형·딥테크 특화형·투자연계형 등 세 유형으로 나눠 총 460개사 내외를 선발하고,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시장 확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산은 700억 원대 중반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도약기 기업 한 곳당 최장 2년 내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별도로 구글, 엔비디아, 오픈AI(OpenAI)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도 600억 원 규모 예산으로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업력 7년 이내(신산업 분야는 10년 이내) 창업기업 380여개사를 선정해 평균 1억 2500만 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과 약 8000만 원 규모 해외 실증(PoC) 비용을 지원, 글로벌 스케일업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대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은 이미 국내외에서 대표적인 스케일업 수단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데이'와 '이노웨이브 밋업 데이'를 열어 대기업·중견기업과 스타트업 400여 곳을 한자리에 모으고 PoC 비용과 후속 투자 연계를 패키지로 지원해 왔다.

해외에서도 글로벌 빅테크·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사내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테마형 밋업 등을 통해 전략적 협업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창진원은 이번 밋업데이를 단발성 행사가 아닌 연중 협업 파이프라인의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도약기 창업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밋업 행사가 혁신적인 공동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