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 지원에 나선다.
현지 사무공간 제공부터 법률·회계 상담, 사업화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초기 기업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중진공과 함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GBC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종합 지원 거점으로 현재 전 세계 14개국 22개 주요 도시에 설치·운영 중이다.
미국 워싱턴·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상하이·칭다오,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초기 단계 기업의 현지 정착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독립형 사무공간과 공용 회의실 등이 제공된다. 비입주기업도 공유오피스 등 현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현지법인 설립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현지 임차료는 1년 차 80%, 2년 차 50%까지 지원한다.
사무공간 제공 외에도 법률·회계·노무 등 현지 전문 상담과 국가·산업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뷰티 분야는 마케팅과 팝업스토어 지원을, 테크 분야는 현지 전문기관과 연계한 투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멘토단 연계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거점별로 해외 진출 노하우와 현지 규제·정책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최근 해외 진출 지원 체계를 단순 사무공간 제공을 넘어 현지 투자·사업화·네트워크 연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GBC 역시 현지 정착 지원을 넘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BC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공유오피스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GBC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전초기지"라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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