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 한성숙 효과에 역대급 회복세…민간 80% 채워

한 장관 취임 하반기 투자·펀드결성 뚜렷…연금·공제회 출자 급증
신규유니콘에 리벨리온·퓨리오사 등 4개사 추가…총 27개사

본문 이미지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1 ⓒ 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1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지난해 벤처투자·펀드결성이 회복 흐름을 보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와 민간 자금 유입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문 이미지 - 최근 5년 벤처투자 현황(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최근 5년 벤처투자 현황(중소벤처기업부 제공)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5년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1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7,000억 원(14.0%) 증가했다. 2021년(15조 90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투자 건수는 8542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5조 7000억 원, 하반기 7조 9000억 원이 집행되며 증가분 1조 7000억 원 중 1조 4000억 원이 하반기에 집중됐다.

2022년 이후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2024년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인 후 지난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지난해 7월 24일 취임 후 유망한 기업이 벤처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

본문 이미지 - 최근 5년 벤처펀드 결성 금액 현황(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최근 5년 벤처펀드 결성 금액 현황(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같은 해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14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 6000억 원(34.1%) 늘었다. 하반기 결성액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조 9000억 원을 기록해 연간 성장세를 견인했다.

펀드 결성 재원은 정책금융 2조 7000억 원, 민간부문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11조 5000억 원으로 민간이 전체의 80%를 채웠다.

민간 출자 확대는 △연금·공제회(165.0%) △일반법인(61.5%) △금융기관(28.6%) 증가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본문 이미지 - 출자자별 벤처펀드 결성금액(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출자자별 벤처펀드 결성금액(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 관계자는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흐름과 새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기조 기대가 맞물리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자·융자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CT서비스(20.8%) △바이오·의료(17.4%) △전기·기계·장비(14.6%)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았다.

2024년과 비교할 때 투자 금액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바이오·의료(5340억 원 증가),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게임(+69.4%)으로 집계됐다.

본문 이미지 - 2024년~2025년 업종별 벤처투자 현황(중소벤처기업부)
2024년~2025년 업종별 벤처투자 현황(중소벤처기업부)

투자 단계별로 창업 7년 이내 기업에는 전체의 45.6%, 7년 초과 후기기업에는 54.4%가 투자됐다. 창업기업 투자액은 2년 연속 5조 원대를 유지하다 2025년 6조 2000억 원으로 11.3% 늘었고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투자도 소폭(1.9%) 증가했다.

중기부는 초기 단계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출자 규모를 2025년 10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2배 확대해 3333억원 이상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500억 원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연계 창업 열풍 펀드로 편성해 선별된 초기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7개로 집계됐다. 전자상거래 8개·화장품·핀테크 각 3개·AI 반도체·데이터·여행숙박·클라우드 각 2개 등으로 분야가 다변화했다.

지난해 새롭게 이름 올린 유니콘은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비나우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4곳이다. 리벨리온·퓨리오사AI는 인공지능(AI) 반도체(NPU) 설계 기업으로 대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와 함께 기업가치 1조 원을 넘어섰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메타버스 기술을 엔터테인먼트에 접목한 엔터테크 기업이다.

한 장관은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규모가 모두 크게 증가했고 특히 민간 출자 증가가 펀드 결성 확대를 이끌었다"며 "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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