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디지털 전환·특화 물류…물류업계, 미래 먹거리 확보 총력

CJ대한통운, TES 앞세워 글로벌 디지털 물류 혁신 가속
한진은 항공·롯데는 수소…차별화 전략으로 신시장 공략

물류업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뉴스1 DB
물류업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뉴스1 DB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내 주요 물류업체들이 친환경·디지털·특화 물류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000120), 한진(002320),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공통적으로 ESG 경영과 기술혁신,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면서도, 세부 전략에서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자체 혁신 브랜드 'TES(Total Express Solution)'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ES는 물류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CJ대한통운의 미래형 스마트 물류 시스템 브랜드다. AI, 로봇, 드론과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물류를 스마트하게 바꿔 더 빠르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과 이커머스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며, AI·빅데이터 기반 택배 분류와 운송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나아가 자율주행 로봇·드론을 통한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40여 개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도 구축했다.

본문 이미지 -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CJ대한통운 제공) ⓒ News1 DB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CJ대한통운 제공) ⓒ News1 DB

한진은 대한항공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항공 물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최근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약품, 반도체, 신선식품 등 콜드체인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한진은 바이오의약품과 고급 전자제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확산에 맞춰 도심형 물류센터, 편의점 택배, 스마트 박스 등 라스트마일 서비스도 고도화 중이다.

전기차·수소차 도입과 저탄소 운송 시스템 확대로 ESG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항공과 육상 물류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문 이미지 - CJ대한통운의 군포 풀필먼트 센터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의 군포 풀필먼트 센터 (CJ대한통운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룹사와 협업한 '수소' 물류를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차세대 에너지 수소 시장은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운송과 관련한 '글로벌 암모니아 동맹'을 포스코, 롯데정밀화학, HD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했다.

암모니아 해상운송과 벙커링, 추진선 개발, 운영까지 단계별 특화 물류 사업 모델을 2027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수소, 암모니아, 이차전지 등 미래 물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특화 물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전환, 특화 물류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됐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암모니아 해상수송 계획.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암모니아 해상수송 계획.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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