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373160)는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NOA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NOA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필름콘서트 분야를 개척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약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또모'(TOWMOO) 채널로 콘텐츠 확산력을 입증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융복합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7억 원이었던 연 매출은 2023년 45억 원, 2024년 71억 원으로 증가해 2년 만에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했다.
NOA는 자체 오케스트라 '엔오에이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공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사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클래식 콘서트부터 '영화 음악 OST 콘서트', '스즈메의 문단속·너의 이름은·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필름콘서트' 등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공연을 직접 기획 및 운영해 누적 관객 수 14만 명,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교육 콘텐츠 중심의 사업 구조에 더해 종합 콘텐츠 회사로 사업을 넓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인수를 단순한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적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음악 및 클래식 장르의 특성을 활용해 콘텐츠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 교육 브랜드 및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NOA는 데이원컴퍼니의 독립적인 사업 부문으로 운영되며 △자체 IP 확대 △콘텐츠 고도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교육 및 커머스 사업 진출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NOA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고유의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음악과 교육, 커머스를 연결해 일상과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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