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분기 역대급 실적 쓴다…합산 영업익 7.6조 전망

합산 매출액 71.2조원 추산…국내보다 미국 등 해외 판매 견조
"높은 평균판매단가+환율+재료비 하락…8월 주주환원 내용 기대"

기아의 다목적차량(MPV) 카니발 하이브리드.(기아 제공)
기아의 다목적차량(MPV) 카니발 하이브리드.(기아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높은 미국 시장 판매 호조가 계속되면서 71조 원 이상의 매출액과 7조 6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현대차(005380)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3조 6575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4조 50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아(000270) 전망치는 매출액 27조 6274억 원, 영업이익 3조 5899억 원이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액은 71조 2849억 원, 영업이익은 7조 6404억 원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2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치 7조 6409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미국 판매 호조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511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1년 전보다 1.8% 줄어든 79만3518대로 집계됐다.

2분기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은 내수 판매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9.6%, 8.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은 현대차가 1.8% 증가했고, 기아는 0.2% 감소했다.

특히 미국 판매가 좋았다. 미국 판매량은 아직 6월분이 집계되기 전이다. 4~5월 두 달간 현대차는 15만8513대, 14만910대를 판매했다. 최근 판매 추이를 고려하면 2분기 미국서만 현대차·기아 합산 45만대 이상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서 국내보다 더 비싸게 차를 판매한다. 최근 기아 미국법인이 공개한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는 4만 500달러부터다. 원화 환산 시 약 5625만 원으로 국내 판매 시작가 4619만 원보다 1000만 원 이상 비싸다.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미국이 국내보다 1200만 원 이상 비싸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 호조도 역대급 실적 배경 중 하나다.

증권가는 2분기 현대차·기아의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8월 28일 예정된 현대차의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주주환원 등 내용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평균판매단가(ASP)와 환율이 유지되고 있어 2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 혹은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미국 판매 호조와 원화 약세, 재료비 하락으로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8월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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