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AM '슈퍼널' 7월 판버러 에어쇼 간다…영그는 플라잉카 꿈

英서 열리는 세계 3대 에어쇼…차세대 기체 S-A2 등 전시해 리더십 과시
2028년 상용화 목표로 항공안전·기술 전문가 잇따라 영입…"민항기 수준 안전 확보"

슈퍼널이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기체 S-A2 실물 모형.(현대차그룹 제공) 2024.1.10/뉴스1
슈퍼널이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기체 S-A2 실물 모형.(현대차그룹 제공) 2024.1.10/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 '슈퍼널'이 세계 3대 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다. 글로벌 항공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에어쇼에서 차세대 기체 'S-A2'를 선보이며 AAM 시장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시제기 초도 비행을 실시하고,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 규제당국과 협력도 강화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에 참가한다.

판버러 에어쇼는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짝수 해 7월에 열리며,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슈퍼널의 판버러 에어쇼 참가는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첫 참가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체 S-A1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S-A2는 S-A1을 발전시킨 것으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실제 크기의 모형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판버러 에어쇼에서도 S-A2를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널은 기체 개발뿐 아니라 규제와 인프라 등 AAM 생태계에서 가장 앞선 업체로 꼽힌다. 시험 비행과 기체 개발은 미국의 조비에비에이션이나 아처에비에이션 등 경쟁업체보다 다소 늦지만, 현대차그룹과 협력으로 생산 인프라와 규제 준비 등에서는 상당히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초도 비행 등 기체 개발은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구체적인 법안 마련 후 시장이 열리면 결국은 규제를 충족하면서 양산 능력을 갖춘 업체가 최후 승자가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제조 능력을 갖춘 현대차그룹 소속이라는 게 슈퍼널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슈퍼널은 올해 시제기 초도 비행을 실시하고, 2026년 인증 작업을 거쳐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후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슈퍼널을 이끄는 현대차그룹 AAM 본부장 신재원 사장은 속도보다 안전 및 인프라 충족을 줄곧 강조했다. 신재원 사장은 지난 3월 현대차 주총에서 "민간 항공기의 안전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장은 열리지 못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상용 항공기 안전 기준에 맞춰 기체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규제 당국과 협력도 강화한다. 미 의회는 지난달 AAM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FAA 재승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슈퍼널은 AAM 현실화를 위한 획기적인 날이라며 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슈퍼널은 규제 당국과 협력 확대를 위해 리더급 인력도 확충했다. 이달 초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규제 및 안전 담당 부사장인 트레이시 램 박사를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영입했다. 그는 항공 안전 등 민간 항공 분야에서 28년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지난 3월에는 신재원 사장이 몸담았던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데이비드 맥브라이드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한편 한화그룹과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계도 2022년에 이어 올해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미래 항공 방산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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