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무정지' 냉장고 한달 전기료가…

본문 이미지 - 배우 김태희가 LG전자 창원공장을 방문해 냉장고 연구원의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LG전자 제공) © News1
배우 김태희가 LG전자 창원공장을 방문해 냉장고 연구원의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LG전자 제공) © News1

1년 내내 가동되는 냉장고. 도대체 한달 전기료가 얼마나 될까?

9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력단가를 1kWh당 160원으로 적용했을 때, 700ℓ 용량 냉장고를 기준으로 1등급에 해당하는 월간소비전력량 34.5kWh를 사용한다면 한달 전기료가 5520원이다. 5등급에 해당하는 월간 소비전력량 55.5kWh라면 월 8880원 정도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냉장고는 1년 365간 항상 켜놓기 때문에 작은 에너지소비량 차이가 큰 차이를 낸다"며 "용량과 에너지효율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본 뒤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냉장고 시장은 갈수록 대형화 추세다. 2010년만 해도 10%에 불과했던 800ℓ급 냉장고는 2012년 시장점유율이 40%까지 늘어날 정도로 커졌다. 그러나 올들어 상황은 또 달라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900ℓ 이상의 냉장고들이 800ℓ 제품을 대체해나가고 있는 형국이다. 900ℓ 냉장고를 가장 먼저 출시한 삼성전자는 현재 800~900ℓ 모델이 전체 수익의 60%를 넘어설 정도로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폭염으로 전력소비가 급증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요즈음, 하루종일 켜놓아야 할 냉장고 가운데 소비전력이 가장 낮은 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800ℓ와 900ℓ 냉장고 월간소비전력을 비교한 결과 800ℓ대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유리했고, 900ℓ급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슷하게 나왔다.

지난해 출시된 800ℓ급 냉장고 가운데 월간소비전력량이 낮은 냉장고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9개가 삼성전자의 제품이었던 것이다. 1위~8위까지는 모두 에너지소비전력 1등급을 받은 제품들이었다. 반면 월간소비전력 하위 10개 모델 가운데 LG전자 제품이 9개나 됐다. 뒤에서 1, 2등을 차지한 LG전자 냉장고의 에너지소비전력은 5등급이었다.

900ℓ 이상의 제품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소비전력이 비슷비슷하게 나왔다. 삼성전자의 900.3ℓ와 901.3ℓ 냉장고의 월간소비전력량은 각각 27.38kWh, 28.36kWh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이은 LG전자의 'R-F914ENSL' 제품은 910ℓ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전력은 28.38kWh로 2위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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