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변동성 둔화"…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 기대 ↑[코인브리핑]

美 국채 안정에 위험자산 선호 확대…WLFI, 가상자산 수탁 자회사 설립
美 증권예탁결제원, 예탁 자산 온체인화…美 의회, 클래리티법 통과 낙관

본문 이미지 -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비트코인(BTC)이 9만 5000달러대로 내려앉았지만, 미 국채 시장 안정과 현물 매수세가 맞물리며 올해 최초로 10만 달러를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오전 10시 1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4% 하락한 1억 4054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2% 떨어진 9만 5455달러다. 전날 9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9만 5000달러대로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가를 변수로 미 국채 시장의 안정성을 지목했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국채 가격이 안정되면 신용 창출이 쉬워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향후 한 달간 미 국채 기대 변동성을 나타내는 무브(MOVE) 지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58까지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무브 지수와 음의 상관관계"라며 "미 국채 시장이 최근 수년간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이후 다시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 상승 배경으로는 현물 중심의 투자 수요 확대가 언급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9만 7000달러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선물 수요가 현물 수요로 이동했다"며 "온체인 데이터에서 선물 미결제약정(OI) 규모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선물보다 현물이 상승을 주도하는 흐름이 시장에 더 건전하다"며 "투기성 레버리지 수요가 아닌 실제 매수 수요를 기반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참여 중인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자회사 '월드리버티트러스트'를 설립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WLFI는 최근 월드리버티트러스트를 설립하고 미국 내 은행 인가 신청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인가가 승인되면 월드리버티트러스트는 자산 수탁 등 일부 영역에서 은행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리버티트러스트의 이사회 의장은 잭 위트코프 WLFI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될 예정이다.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이 보관 중인 증권 자산을 온체인화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DTCC는 예탁 중인 약 140만 개의 증권을 전량 온체인화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DTCC는 미국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증권 결제와 예탁·청산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DTCC가 지난 2023년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시커런시를 인수한 이후 본격화했다. 온체인화를 통해 △담보 활용 효율 강화 △실시간 정산 △24시간 유동성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의회가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논의 일정을 미뤘지만,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미국 상원의 클래리티법 논의가 연기됐으나, 의원들은 "초당적 합의를 위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등은 법안 내용을 둘러싼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클래리티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바 있다.

법안이 △토큰화 주식 금지 △디파이 위축 및 과도한 금융정보 접근 허용 △증권거래위원회(SEC) 권한 강화 △스테이블코인 보상 기능 제한 등을 포함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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