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7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업체를 지명경쟁으로 확정했다.
KDDX 사업은 7조 8000억원 규모의 이지스 구축함 6척을 2036년까지 모두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는 사업으로, 함정 운용의 핵심인 전투체계와 탑재 무기체계 대부분을 국산 기술로 만드는 게 특징이다.
입찰은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경쟁하는 2파전으로 진행되며, 오는 3월 말~4월 초 사이 입찰 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오는 7월 중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해군 전력화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날 방추위에선 탄도수정신관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 및 체계개발기본계획안, F-35A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등이 의결됐다.
탄도수정신관 사업은 155㎜사거리연장탄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유도 기능을 보유한 탄도수정신관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거리가 길어진 포병탄의 정확도를 높이고 탄약 소요량을 감소시켜 우리 군의 포병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155㎜ 사거리연장탄와 패키지로 묶어 향수 'K-방산' 수출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기간은 2035년까지며, 총 1조 5916억원 규모다.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F-35A 전투기의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도 함께 통과됐다. F-35A 전투기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킬체인'(Kill Chain) 핵심 전력으로, 이번 장비 개선으로 전술 데이터 처리와 정밀유도무기 운영 능력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기간은 2039년까지이며, 총 898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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