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는 의료영상 기반 멀티모달 대규모언어모델(LLM) 플랫폼 'JOOMED'를 통해 의료영상 및 병원 내부 텍스트 데이터 통합 영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JOOMED는 CT·MRI와 같은 고차원 의료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유사 사례 검색 및 예후 관련 연구에 활용 가능한 LLM 플랫폼이다.
제이엘케이는 JOOMED의 전략적 포지션을 '범용 LLM이 쉽게 파고들기 어려운 의료영상 데이터 레이어의 선점'으로 정의한다.
챗지피티(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범용 AI 모델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오히려 범용 LLM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료영상 특화 데이터 처리·해석·구조화 인프라 플랫폼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JLK의 의료영상 분석 엔진을 통해 영상 내 핵심 정보를 선별·분석·구조화한 뒤 LLM 입력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해 약 87만 토큰이 필요한 뇌관류 CT영상(CTP)의 입력 비용을 4500토큰으로 압축한다.
이를 통해 토큰 사용량과 연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의료진과 연구자가 의료영상, 임상 정보, 관련 문헌 및 가이드라인을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참고 자료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JOOMED의 확장성은 병원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유사 데이터 검색 및 예후 관련 연구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JOOMED는 의료영상과 각종 임상 텍스트 정보가 동기화된 유사 데이터를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제시한다. 이는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니라 영상 소견, 임상 정보, 치료 경과, 예후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차원적인 유사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JOOMED는 범용 LLM과 경쟁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LLM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 필요한 의료영상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멀티모달 LLM 플랫폼"이라며 "병원 내부의 의료영상, 판독문, 치료 결과, 예후 관련 데이터는 외부 범용 모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프라이빗 데이터 영역일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알고리즘이 필요한 특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미국 정보보안 인증 기준인 'SOC 2 Type II' 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의료정보보호 규정인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도 제3자 검증으로 추가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의료기관 대상 사업 확대를 위한 정보 보안 신뢰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SOC 2 Type II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보안 운영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인증으로, 단순한 정책 보유 여부를 넘어 일정 기간 실제 보안 통제 체계가 일관되게 운영되는지를 검증한다.
제이엘케이는 약 3개월에 걸친 감사 과정을 통해 데이터 보안, 접근 통제, 시스템 운영 안정성, 내부 관리 절차 등 주요 정보보호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