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프리마인드, 美 '제너럴 프록시미티' 투자…협력 본격화

본문 이미지 - 서울 강남구 소재 대웅제약 본사. ⓒ 뉴스1 문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소재 대웅제약 본사. ⓒ 뉴스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프리마인드 그룹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펀드 프리마인드 인베스트먼트(FMI)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제너럴 프록시미티'(General Proximity)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차세대 신약 개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도 근접'(Induced Proximity)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기존의 약물 개발 방식이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특정 결합 부위에 딱 맞는 약물을 설계해야 했던 것과 달리 유도 근접 기술은 표적 단백질과 조절 단백질을 동시에 연결해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설립된 제너럴 프록시미티는 '이펙톰'(Effectome) 스캐닝 기술을 기반으로 이러한 유도 근접 치료제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끼리 선택적으로 만나도록 유도해 특정 단백질의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해 기존에 공략이 어려웠던 타깃 영역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현재 항암, 심혈관·대사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FMI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너럴 프록시미티와의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등 중장기적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유도 근접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제너럴 프록시미티의 유도 근접 기술은 기존 신약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높은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제너럴 프록시미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획득한 허가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다. 대웅제약은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증가와 치료 수요 확대에 발맞춰 펙수클루의 처방 기반을 적극적으로 넓힌다는 전략이다.

실제 펙수클루는 지난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연구자 주도 임상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인도네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약효 발현과 치료 효과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위궤양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의 임상시험계획(IND)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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