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성인 7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로 나타난 가운데 합병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통합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GLP-1 RA, SGLT-2 억제제 등 최신 치료 옵션을 통한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노보노디스크는 14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에서 '2형 당뇨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실태'를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2형 당뇨병의 미충족 요구와 치료 환경의 변화를 조명하고 환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먼저 류영상 조선의대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국내 2형 당뇨병의 의학적 미충족 요구를 주제로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과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과 통합적 접근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류 교수에 따르면 2021년~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는 약 533만명, 당뇨병 전 단계 인구는 1400만 명에 달한다. '당뇨병 인지율'은 약 74.7%로 높은 편이나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 '당뇨병 조절률'은 32.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류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 한 가지 이상의 동반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반 질환 통합 관리율은 약 15.9%에 불과해 적극적인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뇨병은 혈당 조절과 함께 다양한 위험 인자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며 "당뇨병 합병증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윤경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 2형 당뇨병 치료 전략의 변화를 주제로 혈당 중심 치료에서 합병증 예방 및 기관 보호 중심으로 전환된 최신 치료 패러다임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치료 옵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최근 2형 당뇨병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은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동반 질환 관리와 합병증 위험 예방을 위한 장기적인 기관 보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을 더 이상 필수적인 1차 치료로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질의응답 세션을 총괄한 박철영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및 콩팥병 등 다양한 동반 질환과 합병증 위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혈당 수치 관례에서 벗어나 환자 개개인의 질병 상태를 고려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GLP-1 RA 등을 포함해 연구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조기 개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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