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환자 4년새 3배↑…성인 폐렴구균 예방 '캡박시브' 주목[약전약후]

폐렴, 국내 사망 원인 3위…질환 사망자 90%가 고령층
캡박시브, 21가 단백접합 백신…주요 혈청형 85% 포함

본문 이미지 - 캡박시브.
캡박시브.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폐렴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예방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높은 폐렴구균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성인 대상 예방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성인 폐렴구균 예방을 겨냥해 개발된 21가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가 이달 초 국내에 출시되면서 새로운 예방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폐렴으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9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7만 명과 비교해 약 190% 증가한 수치다. 폐렴은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며, 호흡기 질환 사망 원인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 가운데 하나는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발생하는 작은 침방울을 통해 전파된다. 폐렴구균 질환은 균이 침투하는 부위에 따라 비침습성과 침습성 질환으로 구분된다.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은 균이 혈액이나 뇌척수액 등 무균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 부위로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수막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침습성 질환은 비침습성 질환보다 중증도가 높고 고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실제 국내 폐렴구균 질환 사망자의 약 90%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 환자의 경우 호흡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낙상, 섬망, 전신 쇠약 등 예상치 못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있어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고령층에서는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그간 폐렴구균 예방 전략은 주로 소아 예방접종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국내에서는 소아 대상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이후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소아에서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소아 접종 확대 이후 기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이 증가하는 혈청형 대치 현상이 관찰되면서 성인 역학을 반영한 예방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성인 폐렴구균 예방을 위해 개발된 백신이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다. 캡박시브는 최신 역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인에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주요 원인 혈청형을 반영해 설계됐다.

미국 50~64세 성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원인 혈청형의 약 85%를 예방 범위에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 폐렴구균 백신에 포함되지 않았던 8개 고유 혈청형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캡박시브의 효과는 글로벌 3상 임상(STRIDE)을 통해 확인됐다. STRIDE-3 연구 결과 캡박시브는 대조군과 공통으로 포함된 10개 혈청형 모두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캡박시브에만 포함된 11개 혈청형 가운데 10개 혈청형에서는 면역원성 우월성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폐렴구균 백신 접종 경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STRIDE-6 연구에서도 캡박시브 접종 후 30일 시점에 21개 모든 혈청형에 대해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공통 혈청형에서는 대조군과 유사한 면역 반응을 보였으며 캡박시브 고유 혈청형에서는 더 높은 면역반응이 관찰됐다.

글로벌 예방접종 권고에서도 성인용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폐렴구균 접종 이력이 없는 19~49세 면역저하자 또는 만성질환자와 접종 이력이 없는 50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캡박시브 1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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