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신약 '렘터네툭' 3상 톱라인 곧 공개…'넥스트 키순라' 기대

렘터네툭, IV→SC 제형 투여 방식 진화
오는 3월 전후로 톱라인 발표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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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의 후속 주자로 '렘터네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렘터네툭은 키순라와 같은 계열의 항체 기반이지만 투여 방식과 부작용 관리 측면에서 진화를 시도하며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는 초기 증상 단계의 알츠하이머 환자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TRAILRUNNER-ALZ 1)의 톱라인(주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발표 시점은 오는 3월 전후로 예상된다.

키순라는 항아밀로이드 베타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기전으로,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경도 치매 등 초기 단계 환자에 투여가 권장된다.

다만 키순라는 정맥주사(IV) 방식으로만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반복 내원과 주사실 이용, 영상 모니터링 등 현실적인 치료 부담이 상업적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릴리는 렘터네툭 개발에서 피하주사(SC) 제형을 병행 도입해 투여 편의성 개선을 시도 중이다. SC 제형은 내원 횟수 및 의료 자원 활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가 주사 가능성까지 열어 치료 접근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렘터네툭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에서는 효능 못지않게 치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의 관리가 중요 변수다. ARIA는 MRI 영상에서 나타나는 뇌부종과 미세출혈 등을 포함하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신경학적 이상이나 치료 중단이 필요할 수 있다.

릴리는 SC 제형을 사용하면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고 작용하는 속도와 강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ARIA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3상 임상시험에서도 IV와 SC 제형 각각의 ARIA 발생 양상을 비교하는 것이 주요 관찰 항목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렘터네툭은 2023년 국제 알츠하이머·파킨슨병 학회에서 발표된 1상 중간 결과를 통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SC 제형을 투여받은 환자 중 상당수에서 투여 85일 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고용량 군에서는 완전 제거도 확인됐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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