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웅 관계사인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라믹 기반 경추유합술용 케이지 '노보맥스 퓨전'을 일본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 가운데 일본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노보맥스 퓨전은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생체활성 유리세라믹 신소재를 적용한 3세대 경추용 케이지다.
이 제품은 뼈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골유도성이 우수하다. 체내에 삽입되면 케이지 표면에 뼈가 직접 붙는 방식으로, 별도의 골이식재 없이도 안정적인 골유합을 유도할 수 있다.
시지바이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중견 제약사 니혼조끼 제약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939년 설립된 니혼조끼 제약은 정형·신경외과 분야의 만성 통증 치료제를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척추임플란트 전문 유통회사인 'ZSpine'을 자회사로 설립했는데 이를 통해 노보맥스 퓨전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일본 수출을 계기로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력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시지바이오의 입지를 지속해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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