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감염병 위기 경보 완전히 풀린다…내달 1일부터 해제

2023년 5월 정점 도달 후 감소세…최근 넉달간 확진자 0명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 발생…동향 모니터링 지속 예정"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국 게이트 옆 화면에 엠폭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는 모습.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국 게이트 옆 화면에 엠폭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는 모습.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방역당국이 엠폭스의 감염병 위기 경보를 다음달 1일부터 해제한다. 이는 2022년 5월 위기 경보 단계를 발령한 이후 약 23개월 만에 내려진 조치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국내 엠폭스 상황이 안정화 국면인 만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종합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하고 감염병 위기 경보를 다음달 1일부로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으로 뎅기열, 말라리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과 같이 제3급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첫 엠폭스 환자는 2022년 6월 발생했다. 이후 2023년 5월 확진자 수가 48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확진자 수는 '0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 수는 156명이다.

질병청은 엠폭스 환자 발생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조정해왔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 단계로 나뉘는데, 질병청은 2022년 5월 31일 엠폭스에 대한 관심 단계 발령 이후 2022년 6월 주의→2023년 2월 관심→2023년 4월 주의→2023년 9월 관심 단계로 조정해 왔다.

엠폭스에 대한 감염병 급수도 지난 1월 2급에서 3급으로 하향해 일반 의료체계 내 관리로 전환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더불어 질병청은 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전파보다 고위험군 내 제한적 전파 가능성이 높은 엠폭스 특성을 반영해 다수의 확진 환자가 이용했거나 이용 가능성이 높은 업소 중심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해왔다.

또 예방 백신이 있는 만큼 고위험군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해왔다. 이에 지난 24일까지 6855명이 1차 접종을, 387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향후 엠폭스의 제한적인 전파 특성 및 고위험군 예방접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 발생 보고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위기 경보 해제 이후에도 상시감염병으로 국외 동향 모니터링, 국내 감시 및 관리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가 산발적이지만 지속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금지, 감염 의심 시 신속한 진료 등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의료기관의 철저한 감염관리와 신고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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