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尹, 레이건·대처 아냐…국민의 어퍼컷 경고" 의정갈등 비판

"의사는 무릎 꿇릴 존재 아니다…이런 식 국정운영 큰일 나"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까지 어퍼컷을 날리시면 안 된다"며 "국민의 어퍼컷이 대통령을 향하게 될 날이 다가올 수 있음을 경고드린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의 의사들이 17일부터 응급실, 중증환자 치료를 제외한 외래진료와 수술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모든 파국은 윤석열 정부의 고집불통 일방통행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도 윤 대통령은 1981년 항공관제사 파업을 강경하게 대응한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1984년 영국 광산노조 파업을 진압해 노조를 완전히 굴복시킨 영국 철의여인 마거릿 대처처럼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그러나 지금은 1981년, 1984년이 아니고 의사는 항공관제사·광부도 아니며, 의사는 물론 세상의 어떤 직업이든 억눌러서 무릎 꿇게 만들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윤 대통령은 레이건이나 대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을 통해 직접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탐사 시추 계획 승인 사실을 발표한 데 대해 "굉장히 뜬금없고 갑작스럽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국정 운영을 하시다가는 정말 큰일 난다"며 "대통령 임기가 중간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국민이 많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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