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돌아온다"…美 워싱턴주, '판다 외교' 재개에 환호·

대여 기간 10년…연간 약 14억원 지불해야

 칭바오·바오리 판다 한쌍이 연말쯤 미 워싱턴주 소재 동물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칭바오·바오리 판다 한쌍이 연말쯤 미 워싱턴주 소재 동물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베이징=뉴스1) 정윤영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의 판다 외교를 재개한 가운데 미국인들이 판다 열풍에 휩싸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중국과 미국 간 협약에 따라 칭바오·바오리 판다 한 쌍이 워싱턴주 소재 동물원으로 향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판다가 향할 곳은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이며 연말쯤 도착한다. 동물원 측은 판다 한 쌍을 대여하는 대가로 연간 100만 달러(약 13억7000달러)를 중국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지불할 예정이다. 대여 기간은 10년간이다.

이번에 판다 한 쌍이 향하는 워싱턴 국립공원은 지난 1972년 미중 관계 정상화에 앞서 판다를 보내 '판다 외교'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이 동물원에 있던 판다 메이샹, 톈톈과 그의 아들인 샤오치지가 중국으로 반환된 바 있다.

그러나 새로운 판다의 대여 소식에 국민들은 일찌감치 환호하며 들썩이고 있다.

메릴랜드주에서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을 방문한 시드니와 앤드루는 판다만 볼 수 있다면 5달러 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역시 메릴랜드에서 자녀들과 함께 동물원에 방문한 게이브리엘이라는 "판다 대여 소식에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반드시 판다들을 보러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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