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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잘 마셔야 장수하개'…여름철 반려견 탈수 예방법

무더운 여름, 반려견 수분 섭취 늘리는 꿀팁
체중 1㎏당 50~70㎖ 필요…격한 활동 후엔 4배 이상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2024-05-31 09:00 송고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로 충분한 물 섭취 꼽는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로 충분한 물 섭취 꼽는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우리 강아지 매일 물을 얼마나 마시지?'

대부분 보호자는 반려견이 밥을 잘 먹는지, 어떤 간식을 좋아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매일 확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물은 신진대사를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6대 영양소 중 하나임에도 다른 영양소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로 충분한 물 섭취를 꼽는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반려견이 갈증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더 많은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반려견에게 필요한 하루 음수량과 더불어 수분 섭취를 늘리는 팁을 알아보자.

30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반려견 체중의 약 70%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체내 수분이 10% 이상 빠져나가면 탈수와 장기 부전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반려견에게 필요한 하루 음수량은 신체 크기, 활동량, 기온, 먹는 음식 종류, 질병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체중 1㎏당 50~70㎖가 필요하다.
체중 5㎏인 반려견이라면 250~350㎖의 물을 마셔야 한다. 한국인이 주로 쓰는 국그릇이 210㎖ 용량이니 이보다 더 많은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셈이다.

높은 기온에 격한 활동을 한 후엔 평소보다 4배 이상의 수분이 필요할 수 있다.

탈수를 겪는 반려견은 건조한 코, 피부 탄력 감소, 식욕부진, 설사 유무에 관계없는 구토, 피로감 증상을 보인다.

반려견의 침 상태를 보면 탈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평소보다 끈적거리고 냄새가 난다면 음수량이 부족한 상태다. 

하루에 물을 주고 남은 양을 계산해 반려견이 얼마나 물을 마시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만약 반려견이 스스로 적정량을 마시지 않는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음수량을 늘려줘야 한다.

기본 관리는 생활 공간에 물그릇을 여러 개 둬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특히 시원한 물로 자주 갈아준다. 

평소 건사료를 먹였다면 습식 사료로 전환하거나 교차해 주면 음수량 충족에 도움이 된다. 

물 위에 산도가 높지 않은 수박 또는 배와 같은 과일을, 씨를 제외하고 잘라 물 위에 동동 띄우는 방법도 있다. 반려견의 호기심과 식욕 촉진으로 음수량을 채워줄 수 있다.

육수나 반려견용 우유를 타서 기호성을 높여주는 방법도 있지만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일정 시간 후 마시지 않으면 깨끗한 물로 갈아줘야 한다.

가벼운 탈수 상태라면 응급처치로 이온 음료를 물과 1대1로 희석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당분이 높지 않고 개에게 위험한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손지희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원장은 "여름철 심한 탈수는 음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쇼크가 올 수도 있어 병원에 내원해 신체 상태에 맞는 수액 처치가 필요하다"며 "음수량 부족은 탈수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로 반려견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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