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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통령 "가장 성대한 환영식"…이틀 연속 '극진 환대'

아크부대 공식환영식 뒤 정상회담서 윤 대통령에 소감
아크부대원 도열해 경례…김건희 여사도 환영식 참석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4-05-29 19:41 송고 | 2024-05-29 19:50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중동 핵심 우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 방한을 맞아 이틀 연속 극진한 환대에 나섰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특히 아크부대 장병이 함께한 공식환영식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오늘 공식환영식은 제가 경험한 것 중 가장 성대한 환영식이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뉴스1 통화에서 밝혔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수행원들도 뭉클하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상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의 첫 국빈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환영식을 열었다.
공식환영식에서는 아크부대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아크부대원 400여 명은 용산어린이정원 축구장 앞 도로에서 약 500m에 걸쳐 도열해 모하메드 대통령과 UAE 측 수행원들이 탑승한 차량을 맞이했다.

수행원을 태운 차량 10여 대가 지나갈 때는 박수를 보냈으며 뒤이어 모하메드 대통령 차량이 지나갈 때는 구호에 맞춰 순서대로 경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했을 때 공식환영식에서 낙타병이 도열했듯이, 우리는 아크부대가 도열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UAE 군사훈련협력단인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1진이 파견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양국 간 국방교류를 상징하는 부대로 자리 잡았다. 아크부대는 UAE 군의 대테러·특수전 역량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크부대에서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를 의미할 정도로 양국 모두에 의미가 크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공식환영식에는 아크부대 외에도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어린이 환영단·합창단이 등장해 모하메드 대통령을 맞았다.

블랙이글스는 초록색과 흰색 등 UAE 국기 색깔 연기를 내뿜으며 용산 하늘을 갈랐다. UAE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을 때 전투기 7대로 에어쇼를 펼치며 태극무늬 색깔인 붉은색과 푸른색 연기를 내뿜은 바 있다.

아울러 어린이 환영단은 양국 국기를 양손에 쥐고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아랍어 인사를 건넸으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청사 1층에서 UAE 노래를 부르며 두 정상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 국빈 방한을 준비하면서 상대국 정상 성격과 취향을 고려해 꼼꼼하게 친교 일정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첫날 친교 일정으로 진행된 창덕궁 산책도 윤 대통령이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산책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장소를 직접 골랐다는 후문이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좋아하고 양국 정상이 조용히 걸으며 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창덕궁이 낙점됐다는 설명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대로 대접하는 느낌이 들게 하고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창덕궁 후원은 궁 중에서도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오·만찬 때도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서는 가야금과 해금 연주단이 한국 전통민요와 UAE 전통음악을 연주했고, 이날 정상회담 뒤 진행된 오찬에서도 한국 전통음악과 판소리가 결합한 공연이 열렸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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