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혜' 붙으니 3.5년 만에 최고 상승폭…LG전자 13%대 급등[핫종목]

(종합)"열 관리 분야 두각" 진단에…13.38% 급등해 10만9300원 장 마감
외국인 투자자 1339억원 순매수…기관 투자자들도 1051억원 사들여

서울 여의도 LG트원타워. (자료사진) 2021.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여의도 LG트원타워. (자료사진) 2021.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숨겨진 수혜주로 거론된 LG전자(066570)가 약 3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8일 주가 급등으로 약 5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 2900원(13.38%) 오른 10만 9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20년 12월 23일(29.61%)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LG전자가 10만 원을 넘어선 것도 지난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올해 4월 19일 9만 3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찍었지만, 이틀 연속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꼽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과 관련해 LG전자가 전력 열(熱)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대 이상을 가동하는 전력 소모도 크지만,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데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의 50%가 냉각용 전력에 사용돼 전력 효율화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AI 시대의 최종 주도권은 열 관리 업체가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LG전자의 기업 대 기업(B2B) 냉난방공조시스템(HAVC) 매출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출하 호조로 연평균 30~40%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LG전자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기록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LG전자를 1339억 5600만 원가량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들도 1051억 7700만 원 순매수,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양을 사들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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