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주주명부 조작 의혹 주장' 소액주주 무고죄 고소 방침

심태진 대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소액주주에 강경 대응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프롬바이오(377220)는 21일 주주명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심태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소액주주에 대해 무고죄로 맞고소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프롬바이오는 지난 3월 주주 A 씨로부터 주주명부 열람을 요구받고, 해당 주주 대리인을 통해 관련 명부를 제공한 바 있다. A 씨는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 분리선출과 이사보수한도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주주 명부 열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씨는 프롬바이오 측이 제공한 주주 명부가 잘못돼 정상적인 주주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명부 조작 의혹을 주장하며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 등을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프롬바이오는 주주명부 조작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접한 뒤 관련 명부의 내부 재검토 결과, 기업 담당자의 문서작성 간 오류를 확인하고 즉시 주주 대리인에게 수정된 주주명부를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프롬바이오는 "제공된 주주명부 내 일부 오류가 있던 부분은 사실이지만, 고의성을 갖고 주주 권리 행사를 침해했다는 내용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이와 관련해 열람용 주주명부 이관 작업 시 동명이인의 보유 주식 수가 의도치 않게 정렬되면서 발생한 오류다"고 설명했다.

프롬바이오는 명부 조작 의혹 제기 후 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주주에 대한 실제 피해가 발생하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프롬바이오 주가는 의혹이 제기된 3월 22일 전후 2700~2900원 선을 유지했으나 의혹 제기 이후 가파르게 하락해 20일 기준 2000원 선까지 30% 이상 떨어졌다.

프롬바이오 측은 "확인된 내용 없이 사측이 주주명부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며, 이에 따라 기업의 이미지 실추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프롬바이오는 주주명부 조작 의혹에 관한 해명 자료를 수사기관에 소명하고 이어서 무고죄 고소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프롬바이오는 홈페이지를 경영 쇄신을 위한 입장문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경영활동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사측은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한 회사의 노력과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가는 시점에서 일부 소액주주의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기업 가치 및 명예훼손 등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앞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주주명부 조작 의혹과 관련한 주장은 사실과 달라 다수의 주주 및 회사, 이해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져 관련 사안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근거 없는 무차별 고소, 고발 행위에 대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소비자분들과 주주분들이 보내주셨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빠르게 경영 혁신을 해 나갈 전략이며 국민 건강과 산업 발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해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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