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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롯데 오픈 우승…2년7개월 만에 KLPGA투어 정상 등극

통산 11번째 우승,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06-04 16:20 송고
최혜진이 4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라운드 5번홀에서 버디 성공 후 홀아웃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3.6.4/뉴스1
최혜진이 4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라운드 5번홀에서 버디 성공 후 홀아웃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3.6.4/뉴스1

최혜진(24·롯데)이 2년7개월의 긴 침묵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버디 3개, 보기 4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최혜진은 2위 정윤지(23·NH투자증권·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쉽쓰는 등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최혜진은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으나 이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미국 진출 직전인 2021년을 포함해 2년 넘게 '무관'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혜진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이었다.
지난해 국내 무대에 한 차례도 참가하지 않았던 최혜진은 올해 3번째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통산 11번째 KLPGA 투어 우승을 일군 최혜진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던 최혜진은 이날 1오버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우승 경쟁자였던 정윤지와 이소영(26·롯데)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정윤지와 이소영에게 2타 차로 쫓기던 최혜진은 14번홀(파5)을 파로 막으며 거리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장착한 최혜진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LPGA 메이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정윤지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이자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최혜진과 마찬가지로 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귀국한 김효주(28·롯데)는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이소영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공동 15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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