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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치료제' 개발 성큼…레드힐, 임상 2·3상 환자 등록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오파가닙' 미국 임상 진행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06-09 16:45 송고 | 2021-06-09 17:23 최종수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9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 보건소 의료진들이 실외 에어컨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6.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주사 형태가 아닌 먹는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힐 바이오파마(이하 레드힐)는 최근 코로나19 중증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옐리바(성분명 오파가닙)' 글로벌 2·3상 임상시험의 환자등록을 완료하고, 마지막 환자의 실험군 무작위 배정을 완료했다.

레드힐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제약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오파가닙은 항암 치료물질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도 효능을 보여 상업화 중이다.

레드힐은 4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파가닙을 1일 2회 경구 투여하는 방식의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한다. 1차 평가변수는 경구 투여 후 14일까지 산소 보충 없이 실내 공기를 호흡하는 환자의 비율이다.

또 퇴원까지의 시간, 세계보건기구 임상 개선 순위 척도(Ordinal Scale for Clinical Improvement)에 따른 개선, 삽관 발생률 및 사망률 등 추가적으로 중요한 결과 지표를 최대 6주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수집한다.

특히 이번 임상이 성공할 경우 코로나19 치료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수 있다. 먹는 형태의 치료제의 경우 초기 증상 발생 시 쉽게 투약이 가능해 중증 발생을 예방한다. 국내에서도 약물 재창출 형태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레드힐의 의학 책임자 마크 레비트(Mark L. Levitt) 박사는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서 오파가닙(opaganib)의 선도적인 입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오파가닙은 숙주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레드힐은 오파가닙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등 세계 규제기관과 현지 허가 및 공급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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