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싶은 이강인, 발렌시아에 이적요청

발렌시아의 이강인. ⓒ AFP=뉴스1
발렌시아의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강인(19‧발렌시아)이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구단에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한 이적을 요청했다"며 "발렌시아는 내년 1월 이강인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 치른 11경기 중 9경기에 출전했고, 이중 선발 출전한 경기는 6경기다. 하지만 단 1번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며 "이강인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썩 좋은 기분이 아닐 것"이라며 제한된 출전 시간이 이강인이 이적을 요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만 17세에 불과했던 2018년 발렌시아에서 성장을 기대하며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으로 1군 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자신의 기대만큼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8-19시즌에는 1군 무대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듬해에는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1군에 있었지만 총 24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이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6경기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경기였다.

제한된 출전 시간에 아쉬움을 느낀 이강인은 이적을 추진했지만, 발렌시아는 허용하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이강인은 레반테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4-2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들쭉날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벤치에서 90분을 보내며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카데나세르는 "이강인은 이미 지난 여름 발렌시아에서 제시한 재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이강인의 이적료를 원하는 만큼 얻기 위해서는 올 겨울에 이적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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