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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 징비록'…코로나억제 '박정희 덕'·교회 감염우려 없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29 08:20 송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인근 음식점을 찾아 계란을 먹고 있다. (황교안캠프 제공) 2020.3.28/뉴스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잘못 대처해 사태를 키웠다며 이를 널리 알려 후대가 대비토록 할 요량으로 '징비록2020' 즉 '코로나징비록'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모범국으로 불리고 있는 토대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었다, 교회에 감염된 사례는 거의 없다고 주장, 이런 저런 뒷말을 낳게 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몸소 체험한 서애 유성룡이 지은 일종의 반성문으로 '역사를 경계해 미래를 대비케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전쟁 전후 일본과의 관계, 백성의 고통, 전쟁 진행 상황을 담은 것으로 국보 제132호다.

◇ 문재인 자화자찬 거리 아니다…박정희의 의료보험과 의교진 덕

황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방역에 애를 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코로나19 극본 토대는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도입한 의료보험이다'라는 말을 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우한코로나 초기 대응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료 종사자들의 헌신과 봉사 덕분에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자화자찬해서는 안 되는 대목이다"고 강조, 코로나19 방역의 공은 의료진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의료보험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 교회내 감염 사례 없어…진중권 "당 대표인지 전도사인지"

황 대표는 "징비록2020을 만들겠다"면서 그 속에 종교계 협조사례와 정부의 교회압박 사례를 집어넣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종교계가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며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며 교회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외쳤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당 대표인지 전도사인지 (헷갈리는 듯 하다)"며 제1야당, 공당의 대표가 할 말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