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저상버스 7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저상버스는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해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고 오염물질 배출 없이 물과 공기만 배출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크다.
또한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경유에 비해 유지비용이 적어 매년 적자 폭이 커지는 시내버스 운영의 재정 상황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전기저상버스 12대 도입에 이어 올해 말까지 수소저상버스 운행 대수를 24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차령 만료 시내버스도 단계적으로 수소저상버스로 대체할 예정이다.
앞서 통영시 광도면에는 경남 최초의 수소교통복합기지가 설치돼 하루 최대 1.9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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