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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방사포 쏜 듯…한미 공중훈련·군산 비행장 겨냥(종합2보)

비행거리 340여㎞, 남쪽으로 쏘면 군산 공군기지 타격…'시위성 무력도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4-04-22 16:5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600㎜ 초대형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이 진행 중인 군산 공군기지를 '타깃'으로, 시위성 무력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이들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34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은 이동식발사대(TEL)를 활용해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 미사일은 10분가량 비행했으며, 일본 배타적 경계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일본 NHK는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이 약 50㎞ 고도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평양 일대에서 남쪽으로 340여㎞ 거리엔 군산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선 이달 12~26일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연례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이에 반발하는 시위성 도발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우리 공군의 주요 기지 1개당 600㎜ 방사포 1문(4발)을 할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의 초대형방사포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사실상의 탄도미사일로, 북한은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이를 개발해 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라며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했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최근 사흘간 순항미사일, 지대공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해 우리 방공망에 큰 위협이 될 '섞어쏘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북한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무력도발 수위를 높이며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열병식 동향은 없다고 한다.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는 동향이 우리 군에 포착되고 있다. 다만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발사 시점이) 언제라고 예단하긴 어렵고, 그런 활동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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