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스쿠텔라레인으로 불리는 천연물 유래 플라보노이드가 종양 억제 단백질(PTEN) 및 히스톤 에이치원(Histone H1)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쿠텔라레인은 식물 ‘황금’에 포함돼 있으며 기존에 항염증과 세포사멸 효과가 입증된 화합물이다.
KIT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 허정두 박사 연구팀은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연구팀과 유전자 및 단백질 분석 방법을 통해 스쿠텔라레인의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앞선 연구에서 스쿠텔라레인이 항종양 조절자인 PTEN을 활성화 시켜 간암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스쿠텔라레인이 PTEN 뿐만 아니라, Histone H1 단백질을 증가시켜 간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추가적으로 발견했다.
기존 Histone H1이 부족할 시 유방암 줄기 세포의 증가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스쿠텔라레인의 Histone H1과 PTEN 단백질 촉진을 활용해 간암 치료 전략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상은 박사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천연물 소재 간암 신약개발을 위해 후속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종양학 관련 분야의 전통 학술지 '종양학 편지'에 지난 2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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