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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첫 적용

"현대차그룹 EV 시대 마중물 역할의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4-04-16 08:29 송고
주차면 상부 중앙에 구축된 광폭 케이블 덕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모습(현대건설 제공)
주차면 상부 중앙에 구축된 광폭 케이블 덕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모습(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000720)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확대 기조에 따라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 및 시공키로 했다.

16일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로이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구성해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55만대며, 2030년까지 420만대를 목표로 충전기를 123만기 이상 설치하는 등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전기차 이용량 확대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 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해 전기차 충전면 및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하고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정성을 제고하고,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한다.

또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스마트홈 플랫폼의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전기차 충전면과 사용 가능한 충전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기차에 충전기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충전,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와 실시간 충전 상태 확인 및 충전 예약 시스템 등을 확대 제공해 입주민에게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500기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현대건설이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EV 시대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에 충전 인프라 확충은 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간과 비용의 효율성, 충전 편의성을 고려한 해결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며 "모빌리티의 변화와 확장, 스마트 빌딩의 확대 등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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