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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주병 후보 "전주를 세계적인 음식 관광도시로"

송천동 에코시티 기무사 부지에 '한국음식종합학교' 유치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24-03-20 10:31 송고
20일 정동영 전북자치도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운데)가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3.20/뉴스1
20일 정동영 전북자치도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운데)가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3.20/뉴스1

정동영 전북자치도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후보(70)가 20일 전주의 비전 정책으로 세계적인 음식 관광도시를 창출해 내자고 제안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맛의 고장답게 음식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는 음식문화가 발달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지만 과연 음식을 맛보기 위한 목적을 가진 관광객이 얼마나 될 것인지는 의문이다”며 “구호만 외치고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전략을 강구해 실효를 거두는데 전 도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한옥마을을 구심점으로 한옥과 한식, 한복이 어우러지는 한문화를 구축하고 전주 4대문을 복원시켜 곳곳에 맞춤형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며 김밥마을, 김치체험마을, 왕의 음식마을, 가문내림마을, 건강치유 천연음식 마을, 가맥 마을 등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비빔밥 축제의 외연을 넓혀 ‘천년왕도 전주음식축제’를 개최하고 홍보 극대화를 위해 ‘K-푸드 유튜브 엑스포’를 병행할 것도 제시했다. 이 경우 K-푸드의 세계화와 전주음식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게 정 후보의 구상이다.
그는 “체류형 음식관광도시를 만들려면 전주시가 추진 중인 한옥호텔, 캠핑장, 전주관광케이블카와 연계한 세계음식백화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이 백화점이 본점이라면 특화 거리는 지점 성격으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주에는 국내 유일의 한식조리학교가 있었으나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이를 반면교사 삼아 국립특수대학인 한국음식종합학교를 전주에 유치해 MZ세대 인력양성의 산실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음식종합학교는 국비를 조달받기 때문에 학생 유치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에코시티 기무사 부지를 무상양여 받을 계획이다.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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