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가 배포한 투자리딩방 사기 관련 전단지. (세종남부서 제공) / 뉴스1

경찰이 SNS를 통해 주식, 코인 등의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 리딩방'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SNS 투자 리딩방에서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20여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유튜브 등에서 '원금과 최소 500% 이상 수익률 보장', '가상화폐 관련 고급 정보 제공' 등 허위‧과장 광고를 보고 투자 리딩방에 가입했다.

리딩방 운영자들은 이후 'VIP 회원방' 가입을 유도 또는 '고액의 유료 리딩방'에 초대해 거액의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수익이 발생하면 바로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투자금을 받아 잠적하거나 출금을 거부하는 수법을 썼다.경찰 관계자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수익까지 낼 수 있는 금융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투자 리딩방은 무조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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