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셜벤처허브, 지난해 매출 123억원·투자 유치 89억원 달성

입주 초기 매출 59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
테헤란로 입지 조건도 한몫…"원활한 정보 교류 가능"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에이엔폴리'는 사업개발비 지원을 받아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소 특성을 활용한 샴푸를 제작해 관련 박람회 출시 및 미국 등 해외시장에 납품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법인을 설립했고 기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속가능 부문 혁신상 수상 및 2023년 포브스 아시아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매출 123억원, 청년 신규고용 126명, 투자유치 8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은 15개 사는 입주 당시 59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2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청년 신규 채용도 126명으로 기업별로 8명을 추가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9년 서울시가 개관한 소셜벤처특화지원기관이다. 개관 후 현재까지 누적 신규고용인원 594명, 투자유치 220억원에 달한다.

15개 입주기업 중 7개 사는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89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2020년 15억원, 2022년 50억원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입주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데에는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위치한 입지 조건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위치한 테헤란로는 벤처투자사, 창업지원 기관, 창업기획자들이 밀집해 있어 원활한 정보 교류로 소셜벤처의 성장과 사업 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최장 3년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예비 창업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소셜벤처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기업투자설명회(IR), 투자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의 밀착 지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입주기업 간담회를 1월에 개최하고 입주 기간 연장, 국내·외 박람회 참여 확대, 전문가 매칭 및 지원 필요 등 의견을 반영해 2024년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핵심이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허브가 ESG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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