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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회견 늦추고 차분히…'자숙모드' 들어간 민주당 대구 출마 예정자들

이재명 피습에 출마 회견 등 연기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4-01-03 16:34 송고
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 배방읍 부동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품을 들고 나서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 배방읍 부동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품을 들고 나서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과 관련, 대구지역 민주당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는 취지로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민주당 소속 대구 예비후보자는 권택흥 전 대구 달서구갑지역위원장 1명 뿐이지만 지역위원장 출신 10명 안팎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연초 출마 예정자들은 출마 기자회견이나 출판기념회 등을 잇따라 열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 피습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총선 출마 예정자 A씨는 "출마 기자회견을 예정보다 좀 늦추고 선거운동 등은 하되 요란스럽지 않게 차분히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선거운동을 차분히 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총선 선전을 다짐하는 신년 인사회를 3일 열 계획이었지만, 이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전날 전격 취소했다.

출마 예정자 B씨는 "일정에 잡힌 출판기념회도 최대한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이 대표 피습 여파로 충격을 받은 당심을 추스리는 것이 먼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씨(67)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한 사람의, 단 하나의 생명을 노리고 계획적인 행동을 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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