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BNK투자증권이 하나머티리얼즈(166090)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52% 상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다시 오를 때가 됐다' 제하 보고서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463억원으로 4분기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식각장비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 됨과 메모리 최종 고객사들이 최근 증산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8% 증가 예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산 2공장이 2월경 준공 후 하반기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여 하나머티리얼즈 매출 실적은 매분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률 역시 15.4%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 규모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다시 정상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장비고객사 재고조정 완료와 메모리 증산 수혜도 입으리란 예상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OEM들의 메모리 재고보충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며, 칩 가격 상승세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전히 칩 메이커의 DDR4, NAND 재고 수준이 높지만, 바닥은 벗어났고 개선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동사는 식각장비 주요 고객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부품 재고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향후 매출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또한 최근 최종 고객의 중국 낸드(NAND) 공장으로부터 주문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실리콘카바이드(SiC)링 매출도 다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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