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무림P&P(009580)는 교촌에프앤비(339770)와 손잡고 치킨박스에 친환경 펄프몰드인 'moohae'(무해)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무림피앤피 관계자는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는 펄프몰드 장점을 활용해 친환경 용기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펄프몰드 치킨박스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 소재인 생펄프로만 제작해 안전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스 표면에 공기구멍을 뚫어 치킨의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며" 박스 뚜껑을 떼어내면 치킨 무나 치킨 뼈 등을 담는 트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ooha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연방위해평가원(BfR) 등 글로벌 테스트를 통과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이라며 "국내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인증도 받았다"고 전했다.
moohae는 기름과 수분을 차단하는 내유·내수성도 갖췄다.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
현재 이마트(139480)·쿠팡 등은 moohae를 식품·음식을 담는 친환경 용기로 활용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 포장에 moohae를 우선 도입한다. 11월부터 수도권 일부 가맹점에 공급을 시작하고 전국 매장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임용수 무림 펄프몰드 사업부 대표는 "하이원리조트 호텔 어메니티 패키지를 펄프몰드로 교체한 데 이어 이번엔 교촌치킨과 협업한다"며 "앞으로 식품 용기뿐 아니라 생활용품, 디지털 가전 포장재 및 완충재에 이르기까지 펄프몰드 활용성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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