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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 여파에 비용 13억달러

"4분기 이익에 더 큰 손실…비용절감, 효율성 찾아야"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3-10-27 09:33 송고
지난해 9월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픽업 트럭을 조립하는 모습. 2022.9.4.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지난해 9월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픽업 트럭을 조립하는 모습. 2022.9.4.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포드자동차가 미국 파업 영향으로 비용이 13억달러 들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업 중단을 위해 내놓은 임금 25% 인상에 따른 비용은 4분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포드의 존 로러 최고재무책임자는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 공장이 재가동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포드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임금 25% 인상을 주요 골자로 잠재적으로 합의하며 거의 6주 동안의 파업이 끝났다.
포드는 디트로이트의 '빅3' 중에서 가장 먼저 UAW와 잠정 협상을 타결했다. 제너럴모터스와 스텔란티스는 여전히 노조 파업이 진행중이다.

포드는 3분기 순이익이 12억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 주가는 시간외에서 4% 넘게 떨어졌다. 매출은 10% 늘어난 49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말 시작된 파업에 따른 직접적 비용은 1억달러다.

로러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한 차량 8만대 손실이 발생했고 대부분 손실은 4분기 수익에 더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파업으로 인해 2023년 연간 이익전망을 철회했다.
포드는 파업으로 중단된 공장 가동이 얼마나 빨리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로러는 "노후화" 위험과 부품업체들의 신규 고용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엄청난 양의 작업과 불확실성이 우리 앞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 전에 포드 경영진은 절대적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러는 새로운 연봉 계약을 충당하기 위해 새로운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차량당 인건비가 850-900달러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할 일이 있다"며 "시스템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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