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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흑연 수출통제'에 "공급망 다각화 필요성 강조…동맹과 협력"

백악관 대변인 "잠재적 영향 평가 중"

(워싱턴·베이징=뉴스1) 김현 특파원, 정은지 특파원 | 2023-10-21 08:07 송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전경. 2023.06.12/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전경. 2023.06.12/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미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핵심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세계 최대 흑연 생산국인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동맹들과 함께 관여하고 있으며,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같은 조치들은 공급망을 다각화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면서 "미국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핵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20일 '흑연 품목의 임시 수출 통제 조치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흑연 일부 품목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흑연과 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 등은 오는 12월1일부터 수출통제 대상이 된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로 쓰이는 만큼 이번 중국의 조치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정책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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