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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무원이 갑질" 산하기관 27% 피해 호소…반말·폭언 가장 많아

비인격적 대우 33.1%로 최다…향응 등 사적이익 요구 5.2%
어기구 의원 "갑질 만연, 존중하는 일터 만들기 노력 필요"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3-09-25 14:51 송고
© News1 장수영
© News1 장수영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 10명 중 3명이 상급기관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갑질행위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급기관인 농식품부로부터 갑질행위를 직접 경험한 응답률은 27.4%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반말, 폭언, 비하 등의 비인격적 대우(33.1%)를 가장 대표적인 갑질 유형으로 꼽았다. 이어 업무상 불이익(31.2%), 부당한 업무지시(27.5%), 향응 등 사적이익 요구(5.2%) 등이었다.

이같은 상황에도 최근 3년간 농식품부가 갑질 등을 이유로 징계 처분을 내린건 9건에 불과했다. 징계 처분 대부분은 감봉 또는 견책으로 정직 처분은 3건을 차지했다.

어기구 의원은 "최근 갑질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에 대한 갑질이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갑질근절로 서로 존중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상급기관인 농식품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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