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베르세 대통령과 회담한 것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이자 스위스의 '한반도 중립국감독위' 참여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스위스와 양자 회담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스위스와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게 된 점을 언급하며 북핵 문제 등 주요 이슈에 관해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했다.
스위스는 2023~2024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며 한국은 2024~2025년 임기다.
베르세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양자 석학과 만난 일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 기술과 바이오 의약품 등 첨단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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