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에스포항병원은 12일 국민건강보험서비스와 장기요양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확용, 파킨슨병 환자들의 장애와 사망률의 다양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수윤 뇌질환센터장과 박덕호 의료연구소장이 주도한 연구팀은 파킨슨 병의 아형(subtypes)과 장기 예후에 대한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이 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을 10년간 추적한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빅 데이터' 8월호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환자들의 진행 경로가 장애 및 사망률 측면에서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의 아형은 경도운동우세, 중등도, 확산악성 타입 등 세가지로 분류된다.
이수윤 센터장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다양한 진행 양상을 고려하면 맞춤형 치료와 관리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의료 분야의 혁신적·기술적 발전을 활용해 파킨슨병의 장기적인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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