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제주도의원 16명 장기기증 서약…전체 도의원의 36%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3-09-09 15:28 송고 | 2023-09-09 15:38 최종수정
8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의회 의원 장기기증 서약식'이 열리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회 제공)
8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의회 의원 장기기증 서약식'이 열리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16명이 장기 기증의 날(9월9일)을 맞아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제주도의회와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지부는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의회 의원 장기기증 서약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에서는 김대진 부의장과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 송창권 환경도시위원장,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 김창식 교육위원장, 강성의·강하영·김기환·박두화·양병우·양영식·원화자·이경심·이상봉·정민구·홍인숙 의원이 각각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전체 제주도의회 의원 44명의 36.3%가 동시에 장기기증 서약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지부는 이 자리에서 고(故) 김유나양의 어머니 이선경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 출신인 김양은 19살 때인 2016년 미국 유학 중 당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전 세계에 있는 27명에게 생명을 나눠준 뇌사 장기기증자다.
장기기증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대진 부의장은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제주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1만8900여 명이다.


mro122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