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세계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에 'K-푸드' 수출을 비약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포함한 6대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미래 발전을 위한 실질적·전략적 협력 기반 강화에 합의했다.
이번 양자회담으로 체결된 MOU는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산업협력 △할랄식품 협력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 △특허우선심사협력 등 총 6건이다.
먼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에 K-푸드를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시장으로, 전 세계 할랄푸드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약 2666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과 할랄식품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가는 현재까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가 유일했는데, 이번 MOU체결로 K-푸드 진출 영토를 동남아까지 넓히게 됐다.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할랄식품 분야의 정보·기술 공유 및 인증기준 관련 정보 교환 및 할랄 인증기관-연구실 간 교류 협력 등을 통해 대(對)인도네시아 K-푸드 수출 확대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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