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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앱 전성시대' 상반기 다운로드 3억건 돌파…챗봇·이미지 생성 앱 인기

센서타워, 2023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 발표
올 상반기 AI 앱 다운로드 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급증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3-08-10 13:59 송고
 (센서타워 제공)
 (센서타워 제공)

다양한 인공지능(AI) 앱이 등장하면서 글로벌 AI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챗봇과 이미지 생성·처리 기능을 가진 AI 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I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성장해 3억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전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상반기 AI 앱이 인앱 구매로 올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나 급증해 4억달러에 육박했다. '렌사 AI(Lensa AI)', '챗GPT(ChatGPT)' 등 사용자들에게 인정받은 AI 앱이 많아지며 결제로 이어지고 있다.

AI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이 가장 높은 곳은 미국이다. 상반기 전 세계 주요 모바일 AI 앱 총수익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총수익의 20%는 유럽에서 발생했다.

 (센서타워 제공) 
 (센서타워 제공) 

이 중에서도 챗봇과 이미지 생성·처리 서비스를 담은 AI 앱이 인기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상위 100개 AI 앱 가운데 50개가 넘는 앱이 'AI+챗봇' 앱으로 나타났다. 전체 다운로드의 49%를 차지했다.

상반기 시장에 공개된 AI+챗봇 앱 수는 200개 이상이고, 다운로드 수는 1억7000만건을 돌파했다.

현재 AI+챗봇 분야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와 수익을 올린 앱은 코드웨이 디지털(Codeway Digital)이 만든 챗봇 앱 '챗 위드 에스크 에이아이(Chat with Ask AI)'다.

올해 3월 출시 후 상반기까지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수익은 1600만달러를 넘어섰다.

5월 말에는 오픈AI(OpenAI)가 iOS용 챗GPT를 내놓으면서 6월에만 1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해당 분야 경쟁자들을 앞질렀다.

AI 이미지앱은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상위 100개 중 30개에 이름을 올렸다. 다운로드 점유율은 31%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150개 이상의 관련 앱이 출시됐고, 다운로드도 1억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렌사 AI는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기반으로 '매직 아바타' 프로필 사진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다운로드 수는 12월에 1700건을 돌파했다.

센서타워는 "렌사 AI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이미지 편집 앱이 AI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2023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 사이트에서 리포트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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