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중대재해 사이렌' 시행 6개월만에 가입자 3.5만명 돌파

산업현장 안전·예방 및 폭염·폭우 대비태세 점검에도 활용
중대재해 사이렌 자료 오픈해 활용 폭 확대 예정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점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7.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점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7.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 가입자가 시행 6개월 만인 8월1일 기준 3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전국 중대재해 발생 동향을 신속히 전파・공유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올 2월부터 도입됐다. 가입자가 다른 오픈채팅방 및 SNS에 공유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10만명 이상이 사이렌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산업현장에서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안전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용 중이다. 모든 근로자가 볼 수 있는 곳에 사이렌 자료를 게시해 두는 기업도 있다. 안전관리자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토론 자료, 시험 교재로 활용하는 등 중대재해 사이렌에 대한 호평이 많다.

특히 이번 폭염․폭우와 같이 계절․시기별 위험 관련 예방자료 등 필수 정보를 적기에 전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대응에 총력 중인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도 폭염 특보 전파, 온열질환 안전수칙 배포, 사업장의 자발적 점검 안내 등 재해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8월 중 그간 배포한 중대재해 사이렌의 모든 자료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앞으로는 매월 공개해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데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라며 "중대재해 사이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유사재해를 보면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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