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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KTX타고 판교역까지 '한 번에'…12월 혼용 승강장 개통

판교역 혼용 승강장 안전문 개량공사 착공
서울 강남과 수서까지 1시간20분이면 이동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3-06-20 10:27 송고
 19일 이종배 의원이 KTX-이음 판교역 연장운행 사업설명을 청취한 뒤 국토부 관계자에게 사업 효과를 묻고 있다.2023.6.20/뉴스1
 19일 이종배 의원이 KTX-이음 판교역 연장운행 사업설명을 청취한 뒤 국토부 관계자에게 사업 효과를 묻고 있다.2023.6.20/뉴스1

올해 안에 충북 충주서 KTX-이음 열차를 타고 판교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에 따르면 판교역 혼용 승강장 안전문 개량공사가 이달 착공한다.
국토부는 전날 이 의원 충주사무소에서 'KTX-이음 판교역 연장운행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한달간 시운전을 거쳐 12월1일 개통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중부내륙선철도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은 2021년 12월31일 개통했다. 그런데 충북에서 서울로 가려면 이천 부발역에서 내려 전동열차로 2번 갈아타야 해 불편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에 여러 차례 건의해 KTX 열차가 판교역까지 갈 수 있게 혼용 슬라이딩 도어(PSD)를 설치하는 방안을 끌어냈다. PSD는 출입문 위치가 다른 KTX와 전동차가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승강장 안전문이다.
사업을 완료하면 충주서 KTX-이음 열차를 타고 서울 강남과 수서까지 1시간2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1시간40분 이상 걸린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기획재정부, 국가철도공단과 예산 문제와 개량사업에 관한 기술적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며 "공사를 완료하면 철도 이용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남은 과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조기 구축"이라면서 "다른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수서~광주선이 조기에 개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상태다. 수서~광주선은 중부내륙선철도와 남부내륙선철도를 잇는 국가 종단 철도의 가장 중요한 구간으로 현재 계획대로라면 2030년에야 개통한다. 이 의원은 개통을 2028년까지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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