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집중'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사업 등 안접는다"

이경진 대표이사 내정자 "고객과 약속한 사업 계속 추진"

본문 이미지 -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2023.05.16. 오현주 기자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2023.05.16.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사업 철수 없이 클라우드(가상 서버)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사업을 계속 추진해왔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내정자는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고객과 약속한 사업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을 클라우드화하는 형태로 조직 개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12일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회사의 방향성을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클라우드 전문가인 이경진 클라우드 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를 두고 일부 사업의 철수·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기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경진 대표 내정자는 "챗GPT의 근간인 클라우드는 아직 무궁무진한 분야인데 국내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률은 20~30%밖에 되지 않는다"며 "데이터 주권 문제를 고려하면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와 대항해야할 필요가 있어 (조직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여부 역시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내정자는 "구성원의 해고 여부 등은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는 사안"이라며 "내부 논의를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주영 전무는 "우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표방하고 있다"며 "챗GPT의 학습에 필요한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잘 돌릴 수 있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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