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육군 제공) 2022.6.24/뉴스1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무인기 침입에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은 데다 이런 약점을 바로잡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란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은 수년 간 북한 드론에 취약할 것이라고 유출 문건이 경고'(South Korea will be vulnerable to North's drones for years, leak warns)란 워싱턴포스트(WP)의 10일(현지시간) 보도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WP는 해당 기사에서 최근 디스코드 등 소셜미디어(SNS)에 유출됐던 미 정부 기밀문서 중에 작년 12월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입 사태를 다룬 게 있다며 "새로 등장한 위협에 걸맞지 않은 한국의 무기력한 방공 역량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또 "한국 정부는 이런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 하반기까지 대(對)드론부대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미 당국자들은 그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고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획득하는 데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WP는 전문가들을 인용, "한국이 해·공군력 증강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날아오는 미사일 방어에 우선순위를 뒀지만, 다른 방공 수요를 소홀히 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시리아 등에서 대량 학살을 일으킨 위협(드론 공격)엔 취약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합참은 "현재 드론작전부대의 임무 및 운영개념, 부대구조를 발전시켰고, 전력 확보 계획을 수립했다"며 "연내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드론 공격과 관련해서도 "우리 군은 필요한 대응전력을 정상적으로 전력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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